-
층간소음으로 흉기 살인
2021년 9월 27일,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장씨라는 34세 남성이 9층 계단 입구에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습니다. 그의 손에는 목장갑과 흉기가 들려 있었으며, 주머니 안에는 또 다른 흉기가 있었습니다. 현관문이 열리자마자 위층에서 나온 김씨를 공격했고, 이어서 김씨의 아내와 그녀의 부모를 향해 흉기를 휘두르는 잔혹한 행동을 했습니다. 이 공격은 머리와 복부와 같이 치명적일 수 있는 부위를 선택적으로 겨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김씨와 아내는 현장에서 숨지고, 김씨의 부모는 심각한 중상을 입었지만 살아남았습니다. 장씨는 5년 동안 김씨와 층간소음에 대한 갈등을 겪었으며, 이번 사건도 김씨의 집에서 나는 소음에 대해 항의하려는 목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범행 당시, 장씨의 부모는 손주를 돌보기 위해 딸네 집에 있었고, 장씨가 범행을 저지르는 동안 김씨의 두 딸은 방문을 잠그고 숨어서 화를 면했습니다. 장씨는 범행 후에 어머니에게 전화하여 사실을 알려주고, 그녀가 자수하라고 조언하자 112에 전화하여 자신이 사람 네 명을 죽였다고 신고한 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범행 후 20분 만에 체포되었습니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5년 전부터 위층과의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었으며, 범행 당일에 발소리 때문에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범행 12일 전에는 층간 소음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음을 경찰에 알렸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장씨가 소음에 매우 예민했다고 전했으며, 김씨 부부는 장씨가 계속 항의하자 거실과 방에 매트를 깔았음에도 계속 불평을 하였다고 전했습니다. 김씨 부부는 샤워를 하면 물소리가 시끄럽다며 장씨가 항의하였으며, 두 자녀는 조용히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아직 어린 나이라서 집에서 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장씨는 정신병력이 없으며, 범행 전에 술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문제가 없었고, 군 복무도 정상적으로 마쳤습니다. 그는 전역 후에 여러 곳에서 일을 하다가 2018년부터 일용직으로 일하였습니다. 그에게는 여자 친구가 있었고, 가족과의 관계도 특별히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는 재판에서 심신장애를 주장하였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심리검사에서는 내성적인 은둔형이라는 판정을 받았고, 이는 그가 2013년부터 가족과 독립하여 은둔형 생활을 하면서 사소한 소음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장씨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되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20년 동안 전자발찌를 착용하도록 명령받았습니다. 2심에서는 장씨의 항소가 기각되어 1심 판결이 확정되었습니다. 법원에서는 장씨가 유족들의 고통을 고려할 때,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되어 피해자들에게 속죄해야 한다고 판결하였습니다.
'시사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빈대 공포 확산, 공공시설에서 빈대 목격 '빈대 제로 도시 프로젝트' 진행 중" (0) 2023.11.07 전동 킥보드 사망 사고, 트럭 운전자 과실 여부 조사 (0) 2023.11.02 고속도로에 "영웅"이 나타났다. (1) 2023.10.31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전문(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손흥민) (0) 2021.01.11 전국민 무료 백신 접종(대통령 신년사 핵심정리) (0) 2021.01.11